대장암 치료후 경과 및 합병증
대장암의 진행은 주위 조직으로의 직접전파와 혈행성 전파로 나눠집니다.
- 직접전파
대장암의 전파는 종방향 또는 횡방향으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작고 국소적인 병변이, 조만간에 장주위 전체를 침범하는 윤상형이 됩니다.
근층내 종방향으로의 전파가 일어날 수 있으나 횡방향으로의 전파가 더 흔하고, 종축보다는 횡축으로 더 빨리 확산됩니다.
후복막강에 위치한 결장암에서는 후벽으로 침윤되면 십이지장, 요관, 신장주위막 및 지방, 장골근, 요근 등이 침범됩니다.
전방으로 침윤되면 소장과 대장, 위, 골반내 장기, 복벽 등이 침범됩니다.
후벽에 위치한 직장암이라면 직장주위 지방과 고유막을 뚫고 천골신경충, 천골, 치골이 침습되며, 전벽에 위치한 직장암의 경우, 남자에서는 전립선, 정낭, 방광, 여자에서는 질후벽과 자궁경부에 암이 침윤됩니다.
대장암이 점차 진행하면 급성 장폐색 및 천공 뿐만 아니라, 위와 같이 다양한 장기로의 침윤으로 인해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장암의 관점에서 보면 림프절 크기의 증가가 만드시 림프절의 암침윤에 의한 것은 아닙니다.
대장암에서 배액되는 림프절들이 괴사, 궤양으로 인한 염증에 의해 커지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림프절의 현미경적인 침윤이 있다고 해서 림프절이 반드시 커지지도 않습니다.
약 50%에서 림프절전이가 발견되는데 종양의 크기나 위치와는 큰 관계가 없으나, 조직학적 분화도가 낮으면 림프절 전이도 높고, 장광벽 침윤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 혈행성 전파
혈행성 전파는 다양한 기관으로 이루어집니다.
문맥을 통해 이루어지는 간으로의 전이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폐전이, 뼈전이 등이 있습니다.
간전이의 빈도는 11.5~25.8%이고 간전이는 대장암 사망원인의 1/2~1/3입니다.
폐전이는 간전이에 이어 대장암에서 두 번째로 많이 전이되는 부위로, 대장암에 의한 사망원인의 1/5을 차지합니다.
복막 전파의 경우 초기에는 원발암 주위에만 국한되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복강으로 전파됩니다.
이러한 전파는 종양이 장벽을 뚫고 파종되거나 복막하 림프관을 통한 전파일 수도 있습니다.
초기에는 작고 하얀 결절들이 종양 주위의 복막에 산발성으로 파종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복막 외벽, 대망, 장기들에 결절들이 무수히 생성되고 다량의 복수가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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