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두암이 진행되면 암이 커져서 호흡곤란이 생기고 숨쉴 때 소리가 나고 음식을 삼킬 때 아프고 삼키기가 힘듭니다.
그 밖에 기침할 때 출혈이 있어서 가래에 피가 묻어나올 수 있고
입안에 악취,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또한 후두암이 진행된 경우에는 림프절로 전이가 되어 목의 혹이 만져질 수 있기 때문에
목을 만지다 우연히 혹을 발견하게 되면 후두암 전문의의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비인후과에서는 여러 종류의 후두경으로 후두를 관찰하여 후두암을 대부분 진단하나
조직검사를 통하여 확진하고 또 종양의 범위를 파악하기 위해서 컴퓨터단층촬영이나 자기공명영상촬영을 시행한다.
다행히 후두암은 예후가 좋은 암 중에 하나인데 성대에 발생하는 후두암은 쉰 목소리로 조기발견이 용이하고
림프절의 전이가 잘 일어나지 않아서 조기에 발견되면 90% 이상 완치할 수 있습니다.
성대 상부에 발생하는 후두암도 조기에 발견되면 완치율이 높지만
초기증상이 애매하여 종양이 진행된 후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아서 치료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후두암을 치료하지 않으면 종양이 점점 커져서 호흡곤란이 오고, 림프절로 전이가 되고
원격장기에도 전이가 될 수 있어 치료가 어려워지고 생명의 위협을 받게됩니다.
다행히 후두암은 우리 몸에서 발생하는 암 중에서 예후가 좋은 암 중에 하나이므로
조기에 치료를 하면 후두의 기능을 보존하면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성대에만 국한된 경우에는 방사선치료, 매시경수술, 레이저수술 중 하나로 후두암의 치료를 하면
후두의 기능을 보존하면서 좋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후두암이 진행된 경우에는 대부분 수술치료가 필요하지만 방사선치료, 항암약물치료를 병합하여 치료하기도 합니다.
종양이 많이 진행되지 않았으면 후두의 기능과 음성을 보존하는 수술을 할 수 있으나
후두암이 진행된 경우는 후두 전부를 절제하는 후두전적출술을 받게 되는데
이 때는 후두의 모든 기능이 상실됩니다.
후두암으로 인해 후두를 전부 절제하면 목 앞에 숨구멍을 만들어 숨을 쉬게 되어 입으로 나오는 바람이 없기 때문에
말을 하는데에는 지장이 있습니다.
그러나 식도에 바람을 삼켜서 말하는 식도발성이나 식도와 기관 사이에 음성기구를 장착하여
기도의 바람이 식도를 통해서 입으로 나오게 하여 발음을 하는 음성 훈련을 시켜서 말을 하게 합니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후두암의 절대적인 예방 방법은 원인을 가능한 피하는 것입니다.
특히 흡연이 후두암의 원인이므로 금연이 예방의 최선의 방법인데
실제로 5년 이상 금연하면 계속 흡연하는 경우보다 후두암의 발생이 현저히 감소하였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또한 후두염을 비롯한 각종 호흡기 질환을 철저히 치료하는 것과 성대를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쉰 목소리가 지속되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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