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스] 건강한 성인이 비타민제를 과다 복용할 경우 오히려 건강에 나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연구팀이 최근 이와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미국 주요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이 비타민제를 과다 복용했을 경우 심장병이나 암의 발생을 막지는 못하며 특정 비타민을 과잉 섭취했을 경우에는 오히려 암 발병율이 높아진다. 특히 비타민 E는 폐암 발생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은 이미 밝혀진 바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비타민의 과다 복용은 건강한 성인에게 있어서 별 의미가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해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비타민의 과잉 섭취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과학계의 오랜 연구 과제다. 하지만 해외 언론은 임산부나 노인, 면역 기능이 낮은 사람들에게는 비타민제의 복용이 유익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윤미 기자